2024년 11월 23일(토)

남몰래 '15년째' 소아암 환아 돌보고 있는 박수홍

인사이트

사진 = 애신보육원 / 더팩트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개그맨 박수홍이 15년째 남몰래 소아암 환아를 돌본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6일 애신보육원의 이명선 원장은 "박수홍이 얼마전에도 소아암 환아를 위해 후원금을 내는 등 15년째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아암 수술을 받았던 환아가 올해 재발해 또다시 수술 및 항암 치료를 받으며 금전적 어려움이 있었는데 박수홍의 후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15년 전 박수홍이 출연했던 한 프로그램에서 애신보육원을 처음 방문한 이후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스키캠프 MC를 맡았을 당시에는 보육원 아이들 50여 명이 해당 캠프에 참가하는 조건으로 출연료를 받지 않았던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박수홍은 또 뮤지션을 꿈꾸는 원생을 위해 드럼 세트를 선물하거나, 보육원 합창대회 때는 사회를 보는 등 여러 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박수홍은 오래 이어져온 선행이 알려지자 "치료비 전액을 부담한 것도 아니다"며 "큰 도움을 주지 못해 오히려 미안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몰래 15년째 꾸준히 소아암 환아를 돌보고 있는 박수홍의 선행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