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가수 크러쉬가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거세게 비가 내림에도 노래를 완창했다.
지난 3일 사전녹화로 진행된 KBS2 '열린음악회' 무대를 찾은 팬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크러쉬가 열창을 하고 있는 영상과 사진을 게재하고 있다.
크러쉬는 장대비가 안면을 강타해 수시로 얼굴의 물기를 닦아내며 힘든 내색을 하다가도 반주가 시작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노래에 집중했다.
이런 크러쉬의 모습을 본 관객들도 거센 비에 굴하지 않았다. 크러쉬를 보고 있던 그의 팬들도 끝까지 그 자리를 지키면서 무대를 관람했다.
팬들이 자리를 끝까지 지킨 덕분일까. 크러쉬는 폭우가 내리는 야외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스튜디오 무대 못지않게 '가끔'과 '잊어버리지 마'를 열창했다.
노래를 끝낸 크러쉬는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가운데에서 노래를 해보는 건 처음이다"고 장대비를 맞으며 노래한 소감을 전했다.
크러쉬의 모습을 본 팬들은 "비가 이렇게 많이 내리는데 왜 천막을 안 쳤는지 궁금하다"면서도 "폭우와 함께 열린음악회에서 수고했다. 효섭아"라고 크러쉬를 칭찬했다.
한편 크러쉬는 대학교 축제를 비롯해 각종 콘서트와 방송에서 종횡무진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