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혈세 138억 쓰고 '기술 부족'으로 포기한 '2층 KTX' (영상)

인사이트KBS 1TV '9시 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정부가 혈세 138억 원을 들여 계획했던 '2층 KTX'를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KBS 1TV '9시 뉴스'는 정부가 추진했던 2층 KTX가 기술 문제와 철도 여건 등으로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명절 전후로 발생하는 열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보통 기차보다 승객을 1.5배 이상 더 태울 수 있는 2층 KTX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3년 동안 계속된 연구에도 열차 제작 기술 평가에서 49점을 받으며 낮은 기술력에 부딪힌 2층 KTX 연구는 138억 원을 사용한 상태에서 중단됐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개발 중인 '2층 화물열차'도 논란에 휩싸였다.


2층 화물열차의 높이가 문제가 되면서 현실성에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컨테이너 두 개 높이만 5.2m인데 열차 높이까지 더하게 되면 국내에 있는 대다수의 터널을 통과할 수 없다.


경부선 시설을 고치는 데만 1조 2천억 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지자 터널 높이에 맞게끔 컨테이너를 국제규격보다 낮추자는 대안이 제시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컨네이터가 국제규격과 다르게 되면 수출용으로 불가능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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