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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서울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청설모 한마리가 발견되는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일 YTN 뉴스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을 지나던 전동차 안에서 시민들에 의해 포착된 청설모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 속 청설모는 낯선 사람들 속에서도 당당하게 전동차 바닥과 의자를 넘나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길을 잘못 들었는지 전동차 창문 밖을 바라보는 청설모를 보니 어딘가 안타까워 보이기도 한다.

약 3분 동안 전동차 안을 폴짝폴짝 뛰어다닌 청설모는 다음 역에서 문이 열리자 쏜살같이 지하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청설모가 어떻게 지하철 전동차를 타게 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근처 공원에 사는 청설모가 길을 잘못 들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추측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 지친 시민들은 갑자기 나타난 청설모 한 마리에 웃음을 지어 보였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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