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허허 이제야 왔구먼"
올빼미는 수풀 틈에 숨어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는 사진작가에게 세상에서 가장 온화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에는 '2016 코믹 야생동물 사진 대회' 후보작들이 소개됐다.
사진작가 에드워드 코페스치니(Edward Kopeschny)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흰 올빼미를 발견했다.
그는 혹시나 올빼미가 자신의 인기척에 놀라 도망갈까봐 조용히 수풀 틈새에 숨어들었다.
최고의 장면을 찍기 위해 기회를 엿보던 그는 순간 녀석과 눈이 마주쳤다.
한참 그와 눈싸움(?)을 벌이던 올빼미는 갑자기 '빙그레' 웃어 보였고, 에드워드는 그 모습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았다.
이처럼 '코믹 야생동물 사진 대회'에 출품된 작품들에는 평소 흔히 볼 수 없는 야생동물의 찰나의 순간이 담겨있다.
때로는 웃기게, 때로는 귀엽게 자신들의 매력을 뽐낸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함께 보도록 하자.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