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2일(월)

'와사비 테러' 논란에 일본 스시집이 내놓은 공식 사과문

인사이트시장스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일본 오사카의 한 유명 초밥집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와사비를 의도적으로 잔뜩 넣어 골탕먹인다는 이야기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이에 지난 2일(현지 시간) 해당 스시집인 시장스시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시장스시는 "이번에 저희 매장에서 손님을 접대하는 과정에서 인터넷을 소란스럽게 한 점을 사과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초밥에 많은 와사비를 얹은 것은 사실이다"며 "이는 외국인 손님들이 와사비를 많이 넣어달라는 요구가 많아 사전에 확인없이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시장스시 측은 "또한 직원들의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고객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철저히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사과문 공개에도 국내 여행객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온라인상에서는 "사장이 내놓은 사과문을 보니 직원들 수준이 알만하네", "저 스시집 다시는 안갈거다"며 비난의 글이 폭주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 스시집서 '한국인' 상대로 벌어지는 '와사비 테러'일본 오사카의 맛집으로 손꼽히는 유명 스시집에서 '혐한' 조짐이 보인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