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브로맨스' 케미가 좋았던 남남배우 커플 8

인사이트영화 '신세계' 스틸컷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대한민국 영화나 드라마 등을 살펴보면 남녀커플보다는 '남남커플'이 더 케미를 발산하는 듯하다.


최근 개봉한 영화와 인기를 끌고 있는 예능, 드라마 등을 살펴보면 이성보다도 동성 간 케미를 자랑하는 작품들이 많기 때문.


올해 개봉한 영화 '밀정', '부산행', '아수라'만 봐도 그렇다. 남자 주인공들이 함께 극의 주요한 흐름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주로 그려졌다. 


10일 tvN 시상식에서 예능 부문 대상을 받은 이서진의 '삼시세끼'도 그렇다.


연예계 내부에서는 "어떤 내용이냐가 성공의 주 요소지만, 남남 연기자 간의 케미도 매우 중요하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남남 배우들의 '브로맨스'가 돋보이는 장면들이 편집된 영상이나 패러디물이 인기다.


이에 남녀 커플 못지않은 '브로맨스' 케미로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남남 배우 8 커플을 모아봤다.


1. 황정민 & 이정재


인사이트연합뉴스


지난 2012년 영화 '신세계'에서 배우 황정민과 이정재는 브로맨스의 진가를 보여줬다.


특히 황정민이 영화 속 이정재를 부르던 "헤이 브라더~"는 그해 남성들 사이 최고의 유행어로 자리매김했다.


2. 차승원 & 유해진


인사이트연합뉴스


배우 차승원과 유해진은 특출난 케미로 브로맨스를 넘어 실제 부부 같은 느낌이 든다.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서 차승원은 잔소리 많은 아내를, 유해진은 이를 귀찮아하는 남편의 모습을 연상케한다.


3. 박보검 & 곽동연


인사이트twitter '박보검'


배우 박보검과 곽동연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서로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는 죽마고우 역을 맡고 있다.


둘은 드라마에서 세자 저하와 호위무사라는 신분 차이를 이겨낸 진정한 우정을 선보이고 있다.


4. 지수 & 남주혁


인사이트Instagram 'actor_jisoo'


배우 남주혁과 지수는  MBig TV 예능 프로그램 '꽃미남 브로맨스'에 출연해 매일 연락을 주고받고, 서로의 집에 스스럼없이 드나드는 모습을 보였다.


또 최근 지수는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 "남주혁 집에 가면 일단 침대로 직행한다"고 말하며 남다른(?)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5. 공유 & 마동석


인사이트(우) 사진제공 = 매니지먼트 숲, NEW , (좌) Instagram 'madongseok_'


배우 공유와 마동석은 영화 '부산행'에서 함께 좀비와 맞서 싸우며 사람들을 지키는 모습으로 극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마동석은 극중 임신한 아내 정유미와의 케미도 좋았으나, 공유와 함께 할 때 더욱 빛을 발했다는 평을 받았다.


6. 이종석 & 김우빈


인사이트(좌) Instagram 'jongsuk0206' , (우) 연합뉴스


배우 이종석과 김우빈은 지난 2013년 드라마 '학교 2013'에서 죽마고우 역을 연기해 실제까지 그 친분을 유지 중이다. 


당시 드라마에서 서로 간의 오해로 인해 친구 사이가 틀어졌다가, 끝내 화해하며 다시 절친한 친구 사이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을 산 바 있다.


7. 강동원 & 김윤석


인사이트연합뉴스


배우 강동원과 김윤석은 영화 '전우치'에서는 사제지간으로, '검은 사제들'에서는 김신부와 최부제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평소 내성적이었던 강동원은 영화 '전우치' 이후 김윤석과 함께 어울리며 외향적인 성격으로 변했다고 하며, 김윤석의 제안으로 '검은 사제들' 촬영에 응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8. 하정우 & 오달수


인사이트연합뉴스


배우 하정우와 오달수는 영화 '암살'에서 도련님과 보호자 영감 역으로 실제 주인과 하인(?) 같은 케미를 선사했다.  


둘은 영화 '암살' 이후에도 영화 '터널'과 '신과 함께'까지 쭉 함께하며 변치 않는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