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 부산 국제영화제 티켓이 암표로 거래되고 있다.
3일 YTN은 오는 6일 개막하는 부산영화제의 티켓이 거액의 암표로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산영화제 개막식의 경우 2만 원짜리 티켓 2장에 30만 원을 요구하는 등 보통 2배에서 7~8배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주최 측이 관심을 두지 않는 사이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티켓 교환게시판'까지 암표 거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부산영화제 측은 사실상 암표 거래에 대해 손을 놓고 있는 모습이다.
주최 측은 "개인끼리 거래하고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경우 영화제 측에서도 문제화시킬 수 없고 법적 제재를 취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비상식적인 암표 거래에 '아시아 최고'의 영화 축제라는 수식어가 무색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