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박근혜 대통령, 2·30대 지지율 10% 턱걸이로 붕괴 위기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청년층 사이에서 점점 낮아지고 있다.


임기를 약 16개월 남겨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에서 10%, 30대에서 11%를 나타내며 10% 붕괴 위기에 놓였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갤럽이 9월 다섯째 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직무 수행 여부를 물어본 결과 반이 넘는 56%가 부정적, 30%가 긍정적, 15%는 의견 유보를 나타냈다.


각 세대별로 보면 20대에서는 오직 10%만이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이라는 의견은 69%에 달했다.


30대에서 긍정적이라는 의견은 11%, 부정적이라는 대답은 74%를 차지했다. 이는 3주 전보다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3% 떨어지면서 10% 초반의 긍정 평가를 보이는데 그쳤다.


40대에서는 긍정적 22%, 부정적은 65%였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50대 이상 세대 역시 그 비율이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50대 긍정적은 40%, 부정적 49%였고 60대 이상 세대에서는 긍정적 58%, 부정적 28%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3주 전과 비교해 전 연령층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소통 미흡'이 21%로 지난번 조사보다 6% 상승했다.


이어 '경제 정책'이 12%, '독선, 독단적' 10%,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와 '인사 문제'가 모두 6%였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유로는 '외교, 국제 관계' 19%, '열심히 한다'가 14%, '대북, 안보 정책' 13%, '주관있고 여론에 끌려가지 않음' 10% 순이 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