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수능이 어느새 50일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담감과 심신의 피로함'에 지친 고3 수험생의 심정이 느껴지는 한 장의 사진이 게시됐다.
사진에는 수험생이 자신의 방 문 앞에 친절하게(?) 안내 사항을 적어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메시지에는 "부담감과 심신의 피로함에 지치고 예민해진 고3몬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자극하고 건드리면 물어요. 따뜻한 애정이 필요합니다! (관심 말고)"라고 적혀있다.
또 그 옆에는 "밥쥬떼여(밥주세요) 냠냠. 음식 주면 좋아합니다"라고 깜찍한 애교가 섞인 내용의 포스트잇도 붙어 있었다.
이처럼 수능이 가까이 다가온 만큼 수험생들의 긴장감과 스트레스도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해당 글을 남긴 수험생 역시 극도로 예민해진 탓에 혹여나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칠까 우려돼 메모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한 장의 사진에서 수험생이 느낄 피로감과 가족들의 고충이 한번에 느껴져 누리꾼들 역시 크게 공감했다.
많은 이들은 "나 공부하던 때가 생각나네", "내 동생 화이팅!"이라며 각자 수능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한편 오는 11월 17일에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리는 가운데,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 대비 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