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라 기자 = 배우 송강호가 '1억 관객'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6만 7,990명의 관객이 영화 '밀정'을 관람하며 누적관객 수 700만(7,02만 5,735명)명을 넘겼다.
이로써 배우 송강호(50)가 국내 첫 '1억 배우'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해당 기록은 송강호가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 22개의 영화 관객수를 합산한 것으로, 1988년 '조용한 가족'을 시작으로 지난 7일 개봉한 '밀정'의 관객수를 모두 더한 값이다.
'주연'작품 만으로 1억 관객을 돌파한 배우는 송강호가 국내 처음이다.
1996년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스크린에 데뷔한 그는 이후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무려 3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다.
이미 '연기파' 배우로 데뷔 초부터 정평이 난 송강호는 유명한 '흥행' 배우이기도 하다.
2006년 영화 '괴물'로 생에 첫 '천만관객' 작품을 얻게 된 그는 2013년 '변호인'으로 또 다시 '첫만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 '밀정'이 천만 관객을 향해 달리고 있어, 송강호의 남다른 기록은 쉽게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