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하석진과 함께 술을 마시던 박하선이 그와 키스를 하는 모습을 상상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혼술남녀'에서는 진정석(하석진 분)과 박하나(박하선 분)가 '혼술'에 대해 얘기를 나누다 함께 술을 마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정석과 함께 술을 마시다 취기가 돈 하나는 술을 깨기 위해 화장실을 찾았다.
거울을 보며 술을 깨던 하나는 "정말 날 좋아하나? 내가 무슨 드라마 주인공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하는데 눈치도 못 채면 내가 바보지"라며 정석이 분명 자신을 좋아한다고 단정했다.
정석의 친절한 행동을 떠올리며 술자리로 돌아오는 길에 하나는 전화통화를 하는 행인과 부딪혀 넘어질 뻔했다.
정석 앞에서 실수를 하는 모습을 보인 하나는 "죄송해요. 정신 똑바로 차려야지. 지난번에 실수로 교수님과 뽀뽀까지 하지 않았냐"며 횡설수설했다.
그러자 정석은 "실수해도 된다. 나만 진심이면 되니까"라고 말한 뒤 하나의 뒤로 다가가 입을 맞췄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하나의 상상이었다.
달콤한 입맞춤도 자신의 고백에 따뜻하게 대답해준 것도 그녀만의 상상이었던 것이다.
정석의 "뭡니까. 왜 그래요"라는 말에 빠르게 현실을 자각한 하나는 "목이 좀 뻐근해서 그렇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