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걸그룹 시크릿의 한선화(26)가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종료되며 팀을 떠난다.
26일 가요계에 따르면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의 7년 계약이 10월 13일 만료되는 한선화는 오랜 논의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팀 활동에서도 하차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한선화는 향후 연기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크릿은 전효성, 송지은, 정하나 3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9년 시크릿으로 데뷔한 한선화는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와 KBS 2TV '청춘불패'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또 SBS TV '신의 선물'(2014)과 tvN '연애 말고 결혼'(2014), MBC TV '장미빛 연인들'(2014~2015) 등의 드라마에 잇달아 출연하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신의 선물'에서는 비중이 적은 조연이었지만 개성 강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고, '장미빛 연인들'에서는 주연을 꿰차며 빠르게 성장했다.
최근 한선화가 FA 시장에 나온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배우 중심의 유명 기획사들은 물밑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선화는 아직 새 둥지를 결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크릿은 2014년 8월 발표한 앨범 '시크릿 서머'(SECRET SUMMER) 이후 완전체 활동을 중단한 채 전효성과 송지은이 각각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등 개별 활동을 펼쳤다.
이로써 시크릿도 완전체를 유지하지 못하며 같은해 데뷔한 투애니원과 포미닛처럼 '7년 징크스'를 피해가지 못하게 됐다. 투애니원은 멤버 공민지가 탈퇴했으며 포미닛은 해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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