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이별을 겪은 송재림과 김소은이 각각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10회에는 이별을 한 뒤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인 신갑순(김소은)과 허갑돌(송재림)의 모습이 등장했다.
이날 갑돌은 연인이었던 갑순과 10년 관계를 청산하고 이별의 쓰린 아픔에 고통스러워했다.
갑돌은 세기(이완)와의 술자리에서 "형, 전 다 괜찮은데요. 헤어져도 좋고, 결혼 못해도 좋은데, 너무너무 여기가 아파요"라며 가슴을 쳤다.
이어 "갑순이에게 못 해준 것만 생각나고. 10년 동안 저 합격하기만 기다렸는데"라며 후회의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갑순이는 한결 밝아진 모습을 보였다. 갑순이는 이별 후에도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밤에는 공부하며 일상생활을 이어나갔다.
이런 모습은 본 세기는 갑순이에게 "괜찮니? 넌 씩씩하다. 가만 보면 여자가 더 독한 것 같다"며 "갑돌이 너무 미워하지 마라, 기념일도 못 챙겨주고 마음 아프다고 우는데 짠하더라"고 전했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갑순은 결국 눈물을 흘리며 갑돌이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형인 기자 hyungin@insig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