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개그맨 김대범이 택시 기사와 함께 부산을 오가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22일 김대범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내걸고 '착한 공약'을 제안했다.
이에 좋아요 13만개를 받은 그는 "장거리 운전을 선호하는 기사님들을 위해 협의하에 원하는 택시비를 지급하겠다"며 부산 여행을 떠났다.
김대범이 공개한 사진에는 기사님과 휴게소에 들러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고 게임도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마침내 부산에 도착한 이들은 광복동거리의 충무 김밥집에서 맛있는 저녁으로 배를 채운 뒤 다시 서울로 올라갔다. 택시 기사님은 식사 대접에 이어 택시비와 톨비로 405,300원을 받았다.
이후 김대범의 '착한 공약' 주인공으로 선정된 김기일 기사는 "개인택시 20년 동안 최고 장거리 승객을 모셨다"며 "김대범 씨 덕분에 부산 구경 잘 하고 갑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대범 씨를 택시 승객으로 만나 나는 오늘 대박 났다"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