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20대 청년 한 명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가담하려다 적발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지난해 IS에 들어가려다 붙잡힌 청년 중에는 여성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정부 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5일 YTN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20대 3명이 가담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IS에 들어갔다가 행방불명된 18살 김모 군 이외 IS 가담을 시도한 국민 2명을 추가 적발했다.
IS 접촉 정황을 사전에 파악한 국정원은 당사자의 출국을 금지하고 여권을 회수했지만 구체적인 인적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YTN은 취재한 결과 IS에 가담을 시도한 이들은 모두 20대 청년이었으며 1명은 2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IS가 여성을 참혹한 성 노예로 삼거나 세계 각국의 폭탄 테러에 앞장세워왔다는 점에서 선뜻 이해가 되지 않은 행적이다.
정부 당국은 또 올해 IS 가담을 시도한 20대 남성 한 명을 추가로 체포했으며 외교부가 국정원의 통보를 받아드려 여권 발급을 거부하고 압수했다.
김군처럼 인터넷을 통해 IS 정보를 수집한 뒤 IS 거점인 시리아 밀입국을 위해 출국을 계획하다 정부 당국에 탄로 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이외에도 테러 위협과 관련된 우리 국민 1만1천명을 계속 관찰하는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외교부는 최근 5년간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 테러 위협이 커 여행이 금지된 5개국을 무단으로 다녀온 85명을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