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포항서 쓰레기와 함께 사체로 발견된 '희귀종 바다거북' 2마리

인사이트쓰레기와 함께 발견된 장수거북 사체 / 연합뉴스


경북 포항 해안에서 희귀종 바다거북 2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는 경북 포항시 도구해수욕장에서 좌초한 채 죽은 바다거북 2마리의 사체를 발견, 센터로 옮겨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한 마리는 '올리브각시 바다거북'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등 껍데기의 길이가 59㎝, 폭은 39㎝이다.


인사이트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올리브각시바다거북 사체


바다거북 가운데 중형에 속하는 종으로 따뜻한 해역에 서식하며, 우리나라는 북방 서식한계 지역으로 알려졌다.


다른 한 마리는 장수거북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우리나라 동해와 남해 연안에서 좌초한 상태로 발견된 적이 있다.


등 껍데기 길이는 107.3cm, 폭은 61.8cm이다.


고래연구센터는 바다거북에 대한 추가 생태조사를 통해 사인 등을 밝혀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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