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이재명 성남 시장이 애국지사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22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SNS에 이틀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애국지사 조동빈(92) 옹을 추모하는 글을 게재했다.
평양에서 태어난 조동빈 옹은 1945년 일본 도쿄에서 중학교에 다니다 강제징용을 거부하고 상하이로 건너가 광복군에 입대해 임시정부 선전과 재정자금 조달책으로 활동했다.
이 시장은 조 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슬픔을 표했다.
이 시장은 기사와 함께 "애국지사를 홀대하고 매국·친일세력이 득세하는 대한민국에 혁명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사기·편법·특혜·부정부패를 저질러도 돈 많고 힘 세면 다 용인되는 나라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시의 애국지사 대한 대우는 남다르기로 유명하다.
시는 생존하고 있는 독립유공자에게 국가에서 지원하는 금액 이외에 시 자체적으로 매달 보훈수당 30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지난 광복절에는 독립유공자에게 20만 원의 특별 위문금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