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현 소속사와 10년 계약 연장한 '의리남' 임창정

인사이트Instagram 'changjungo'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역대급 고음이라는 평을 듣고 있는 '내가 저지른 사랑'으로 음원차트를 휩쓴 임창정이 현 소속사와 조건 없이 재계약을 체결했다.


22일 임창정 소속사 nhemg는 임창정과 '계약금' 없이 10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현 소속사 김남희 회장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계약금이나 아무런 조건도 받지 않은 채 10년 계약을 연장했다.


앞서 임창정은 지난 1997년 현 소속사 김남희 회장이 '천일기획(nhemg의 전신)'의 대표로 있을 때 인연을 시작했다.


이후 천일기획에서 제작한 '그때 또 다시'로 1997년 가요대상과 골든디스크 본상을 수상했으며 '나의 연인', '날 닮은 너', '슬픈 혼잣말' 등 발표하는 곡마다 1위를 차지하며 임창정이란 이름을 널리 알렸다.


한창 주가를 달리던 지난 2003년. 임창정은 10집 일범 'BYE(타이틀 곡: 소주한잔)' 발표 후 계약 종료와 함께 가수 은퇴를 선언했다.


이렇게 소속사와 이별한 임창정은 지난 2013년 현 소속사 nhemg와 지난 2013년 다시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나란놈이란', '흔한노래', '또 다시 사랑' 등의 명곡으로 가수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임창정이 역대급 정점을 찍은 상황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함께 만든 nhemg의 김남희 회장과의 의리를 지켰다"며 "아무 조건없이 계약금도 받지 않은채 10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앞으로의 가수생활을 함께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