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이혼의 전조였을까?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브란젤리나' 커플의 부부싸움 장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014년 부부싸움을 벌였던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오랜 기간 연애와 동거를 거쳐 2014년 8월 프랑스의 저택인 샤토 미라발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로부터 3개월 후인 2014년 11월, 호주 시드니 인터콘티넨탈 호텔 발코니에서 다툼을 벌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파파라치에게 포착됐다.
싸움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시민은 "피트와 졸리는 두 손으로 한껏 화가 난 제스처를 취하며 언쟁을 이어갔다"며 "당시 졸리는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싸움이 진정된 후 브래드 피트는 담배를 피우러 갔고 홀로 남은 졸리는 팔짱을 낀 채 참담한 표정으로 한참이나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일(현지 시간) CNN 뉴스를 비롯한 미국 매체는 졸리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남편 피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신청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