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연이은 지진으로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멀쩡하던 단독 주택이 갑자기 무너졌다.
사고 당시 집안 곳곳에 생긴 균열로 안에 살던 주민들이 밖에서 건물을 점검하던 중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다.
21일 오전 YTN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0시 20분즘 서울 강북구의 한 다가구 주택 신축 공사 현장에 인접한 단독 주택 벽면 일부가 무너졌다.
해당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주민 8명이 임시대피소로 이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해당 집주인은 이번 사고가 발생하기 전 인근에 있는 신축 건물 공사장 공사업체에 균열이 생겼다며 수차례 항의했지만 업체가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해 벽면이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사업체는 해당 집이 지은 지 40년이 넘어 낡아서 무너졌을 뿐 공사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사업체가 터파기 공사를 하다가 주택의 벽면을 받치고 있던 토사를 건드려 벽면 붕괴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