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대전에서 10대 여고생이 일주일째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가족이 애타게 찾고 있다.
1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연락도 없이 사라진 19살 여고생 박예지 양을 찾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가족과 친구 등에 따르면 박예지 양은 지난 12일 오전 11시 45분쯤 대전 서구에 있는 집을 나간 후 현재 행방불명인 상태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박예지 양의 휴대전화가 실종 다음날인 13일 대전 중구 문창동 문창교 밑에서 발견됐다는 것이다.
특히 휴대전화가 발견된 지점은 박예지 양의 집에서 버스로 약 51분, 차로는 30분이나 걸리는 곳이어서 범죄와 관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박예지 양의 언니는 "관심 가져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지만 쓸데없는 전화가 너무 많이 오고 있다"며 "제발 장난 전화나 잘못 걸었다며 전화하지 말아달라"고 도움을 호소했다.
이어 "혹시라도 동생한테 오는 전화일까 손이 덜덜 떨리고 하루에도 수백 번 수천 번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며 "혹시라도 예지를 보시는 분은 꼭 좀 연락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예지 양은 집을 나설 당시 검은 티셔츠 청바지에 퓨마 슬리퍼 신고 있는 모습으로 엘리베이터 CCTV 화면에 찍혔다.
혹시 박예지 양을 발견하거나 목격한 분은 112 혹은 가까운 경찰서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