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송재림이 김소은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우리 갑순이' 8회에서는 허갑돌(송재림 분)과 신갑순(김소은 분)이 부모에게 동거와 혼전임신 사실을 들키는 모습이 담겼다.
갑순의 부모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어떻게 할거냐"고 둘을 다그쳤다.
하지만 갑돌의 엄마 남기자(이보희 분)는 "서른이나 됐으면 여자가 몸뚱이 관리를 잘 해야지"라며 막말을 했다.
심지어 갑순의 아빠 신중년(장용 분)이 둘을 결혼시키자고 넌지시 이야기하는데도, 남기자는 "절대 결혼 못시킨다"고 엄포를 놓았다.
결국 갑순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다.
그곳에서 갑순의 임신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생리 불순으로 인한 '상상임신'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갑돌은 이번 기회에 갑순에 대한 사랑을 느꼈다며 결혼을 결심했다.
갑돌은 남기자에게 "갑순이와 결혼하겠다. 시험 합격한 다음 할테니 허락해달라"고 사정했다.
그러나 남기자는 "아기 분유값, 기저귀값 걱정하면서 살고 싶냐. 내가 그 꼴을 보느니 차라리 약을 먹고 죽겠다"며 둘의 결혼을 결사반대했고, 갑돌은 어쩔 수 없이 갑순에게 또 헤어지자고 말했다.
갑돌은 갑순에게 "솔직히 말할까? 나 전부터 너한테 정 떨어졌어. 못생겨서 싫고 목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끼쳐. 너 재수 꽝이야. 너 만나고 나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라며 모진 말로 이별을 고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