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장애인 주차 공간에 차를 세워놓는 무개념 주민들 때문에 열심히 '신고'를 했더니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욕해도 좋습니다. 신고 몇 번만 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라는 한 시민이 올린 글이 화제다.
글쓴이 A씨는 "장애인 주차 구역에 상습적으로 차를 세워놓는 사람들 때문에 자주 신고를 했더니 장애인 주차공간은 텅 비어 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아파트 단지에는 지하 주차장이 없어 주차공간이 늘 부족해 '이중주차'를 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장애인 공간만은 그대로 '텅 비어 있다'고 전했다.
그 전에는 비장애인이 장애인 공간을 차지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 계속 신고를 해서 단속을 몇 번 당하자 그런 사례가 완전히 없어진 것이다.
아무리 주차 공간이 없다고 해도 장애인 공간에 차를 주차하는 행동은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가 없는 행동으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