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한국 레벨 낮다"는 반기문에 일침 날린 이재명 성남시장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대한민국 레벨이 낮아 언론이 계도해야한다는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발언을 비판했다.


지난 16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기문, 대한민국 레벨 낮아 언론이 계도해야? 결국 포장만 달리한 국민개돼지론'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재명 시장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우리나라는 레벨이 낮고 레벨을 올리려면 언론 계도가 중요하다고 했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언론에 계도 받아야 할 레벨 낮은 사람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반 총장이나 주류 악성언론의 레벨이 낮아 계도 받아야 한다"며 "한국민은 레벨 낮아 언론계도 대상이라는 반 총장의 말은 포장된 '국민개돼지론'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Facebook 'jaemyunglee'


앞서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지난 5월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제주에서 열린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참석했다.


반 총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속 한국은 레벨이 훨씬 더 낮다"며 "그런 면에서 언론의 역할, 국민을 계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당시 반 총장의 발언은 대권 출마 의지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보도에 가려졌지만 국민을 '계도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잇따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