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가수 세븐이 과거 군 복무 당시 '안마방' 출입으로 논란을 빚은 사건에 대해 해명글을 남겼다.
지난 8일 세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하세요. 세븐입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먼저 세븐은 "나라는 존재 하나 때문에 내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어질 수 있구나...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진실을 알아주겠지'라고 믿어 왔는데... 결국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 해명하지 않고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이 될까 봐 망설였다"는 세븐은 용기를 내어 진실을 전하고 싶다고 뜻을 내비쳤다.
세븐에 따르면 당시 다른 곳에 있는 전통 마사지 영업이 끝났고 마지막에 간 곳이 문제가 됐다.
그곳에서 세븐은 맹인 마사지를 받기 위해 기다리다가, 아무래도 장소 자체가 오해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취소하고 바로 나왔다.
세븐은 "저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그런 나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고, 그럴 의도조차 없었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이 모든 사실은 3년 전 당시 국방부가 정확한 증거를 가지고 한 달여 조사했고 그 결과, 안마방 출입 논란에 있어 '근무지 이탈 및 군 품위 훼손' 외에 다른 혐의가 없음을 확실하게 밝혔다.
그러나 세븐은 "무엇보다도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것은 명백한 저의 잘못입니다. 그로 인해 여러 파장이 생겼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이 순간까지 깊이 반성하고 사죄하는 마음입니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끝으로 세븐은 "앞으로 제 행동 하나하나에 더욱 조심하며 좋은 모습만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