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문명의 발달이 아이들 '암' 발병율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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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문명의 발달과 함께 아이들의 암 발병율도 높아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16년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암 진단을 받은 아이들이 40%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소아암 자선단체(Children with Cancer UK)는 암에 걸린 아이들의 수가 갑상선암은 2배, 대장암은 3배, 난소암은 70%나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단체 고문인 알래스대어 필립스(Alasdair Philips)는 "현대 문명과 암 발병 사이의 상관관계를 찾아냈다"면서 "1998년 이후 매년 25세 미만의 암환자가 1300명씩 증가한 것이 그 증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환경오염과 운동 부족, 방사선 노출, 패스트푸드, 각종 IT 기기'를 암 발병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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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브리스톨 대학(Bristol University) 데니스 헨쇼(Denis Henshaw) 박사는 "탄 바비큐 고기, 전기장, 임신부의 식단과 근무 패턴이 아이들의 암 발병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데니스는 "이러한 결과는 젊은이들의 현대적인 라이프 스타일 때문"이며 "환경적인 원인에는 대기오염과 발암성 물질인 농약(살충제) 등의 사용"이라고 말했다.


즉 활동적인 무언가를 하기 보다는 앉아서 햄버거를 먹으며 IT 기기를 사용하고, 전기 발전을 위한 원자력 발전소 같은 곳에서 나오는 방사선이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또 데니스 박사는 식품 생산량을 늘리는 살충제가 알게 모르게 아이들의 건강을 갉아먹기 때문에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