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바다 한가운데서 낚시꾼 보고 인사하러 온 혹등고래 가족

YouTube 'nEwS'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망망대해를 찾아온 손님이 반가웠던 것일까.


바다 한가운데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 곁으로 다가온 혹등고래 4마리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낚시꾼들에게 환영 인사를 건네는 혹등고래 가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40톤에 육박하는 거대한 혹등고래가 큰 물보라를 일으키며 보트 주변으로 다가온다.


커다란 지느러미로 물결을 가로지르며 멋지게 유영하는 모습은 마치 사람들에게 환영 인사를 건네는 듯하다.


인사이트Fish & Hunt


보트를 떠나지 않고 자신의 수영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혹등고래의 아름다운 모습은 자꾸만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해당 영상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 위치한 스완지(swansea)로 낚시를 떠난 벤 샌드맨(Ben Sandman) 등 세 명의 일행에 의해 촬영됐다.


그들은 "혹등고래들은 우리에게 호기심을 보이는 듯했다"며 "녀석들이 움직일때마다 보트가 뒤집힐 만큼 세찬 물결이 일었지만 이 장면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커다란 고래를 바로 눈앞에서 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일생에 단 한 번 뿐일지도 모를 경이로운 순간을 경험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