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LG그룹에서 건축자재를 담당하는 LG하우시스가 독립운동가를 남몰래(?) 돕고 있다.
5일 LG하우시스는 지난 1일에 서울 서초구 양재 시민의 숲에 위치한 '매헌기념관'의 창호시설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매헌기념관은 매헌 윤봉길 의사의 정신을 기리는 기념관이다.
LG하우시스는 이번 공사에 2억 원 상당의 창호자재를 지원해 기존의 낡고 단열이 잘 되지 않는 정문 출입구를 새롭게 바꿨다.
매헌기념관 개보수 작업은 지난해 중경 임시정부 청사 및 서재필 기념관에 이어 세번째 '독립운동 관련 유적 및 기념관 개보수' 사업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자재 기업으로서 사업역량을 활용해 매헌기념관 개·보수 공사 지원과 같이 우리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애국 실천 기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LG하우시스는 올해부터 독립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또는 후손 분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섯 세대를 선정해 개보수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의 첫 번째로 일본 동경에서 항일 투쟁으로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 임우철 선생을 선정해 올해 초 서울시 동작구 소재 자택의 창호와 벽지 등을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