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가상 결혼식'서 제시를 울게 한 아버지의 감동 편지 (영상)

NAVER TV캐스트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결혼하는 딸을 생각하며 쓴 아버지의 편지를 듣게 된 제시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는 래퍼 제시가 홍진경과의 가상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이 꿈이었던 제시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홍진경은 직접 신랑으로 변신해 가상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제시의 아버지는 축사로 평소 하지 못했던 말을 몰래 편지로 적어와 낭독했다.


제시의 아버지는 "사랑스럽게 태어난 딸이 벌써 이렇게 커서 결혼을 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 아빠는 현주가 오랫동안 힘들고 외로웠던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하는데, 지금도 그때의 어린 딸을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고 아련한 마음이 든다"고 편지를 읽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제 평생을 동반할 너의 신랑과는 죽는 날까지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면서 살아가야한 다. 살다 보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때는 엄마 아빠에게 다가와 넋두리를 해라. 항상 엄마 아빠는 너의 편이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한 글자 한 글자에 아버지의 사랑이 녹아있는 편지를 들은 제시는 눈물을 터뜨렸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