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가수 김흥국이 13년간의 오랜 기러기 생활을 청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1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아내와 딸 주현 양과 함께 캠핑을 떠나는 김흥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흥국의 아내와 딸 주현 양은 오랜 외국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김흥국과 함께 살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빠와 꼭 붙어있고 싶다는 주현 양은 "국내에 있는 국제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원서도 냈다"며 김흥국에게 말했다.
주현 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아빠가 기러기 생활을 오래 했고, 떨어져 살며 생긴 문제점들도 있었다. 힘들기도 했다"며 "아빠도 기러기 생활을 오래 하고 힘드시니까. 아빠가 고생을 많이 하시니 우리가 오겠다고 했다"고 김흥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딸 주현 양의 뜻에 김흥국 역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막내딸이 원하면 해줘야죠"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가족이라면 같이 살아야 한다"는 뜻에 김흥국의 오랜 기러기 생활도 청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한편 이날 주현 양은 아빠를 위해 서툰 한글 솜씨로 편지를 쓰기도 했다.
주현 양은 "우리 없을 때도 밥 많이 먹어. 그런데 술은 먹지 마. 건강을 위해서 술은 그만"이라며 따뜻한 걱정이 담긴 잔소리를 전하기도 했고, "꼭 오래오래 살아. 사랑해. 나는 아빠가 내 아빠라서 너무 좋고 자랑스럽다"라는 말을 전하며 김흥국을 감동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