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리오넬 메시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금발로 염색한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예전부터 길렀던 수염과 금발 머리의 조화가 메시를 더 늙어보이게 만드는 것이 아니냐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근 여러 해외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메시의 스타일 변화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메시의 스타일 변화에 대해 '낫다', '아니다' 두 가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낫다'를 표명한 누리꾼들은 "메시가 호날두 버금가는 패셔니스타"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아니다'라고 주장한 누리꾼들은 "나이에 비해 늙어 보인다. 수염만 기르던지 머리만 염색하던지 하나만 선택했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메시의 스타일 변화에 대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스페인의 한 제과점이 메시의 헤어스타일에 반기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제과점은 메시의 금발이 부자연스럽다며 만약 그가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매장의 상품을 모두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캠페인을 내걸었다.
하지만 메시는 어지간한 일이 아니면 현재 스타일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이후 탈세 논란, 코파 아메리카 준우승 등 시련의 나날을 보냈던 메시는 금발 염색과 수염을 기르는 것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출발'을 알렸기 때문이다.
한편 대표팀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에 뛰기로 했던 메시는 햄스트링을 다쳐 예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다만 그는 대표팀엔 동행해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