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24)의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제기된 가운데, 그의 영입을 노리는 볼프스부르크의 입장이 공개됐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공신력이 높은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파리 생제르망(PSG)이 율리안 드락슬러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드락슬러 본인도 팀을 떠나고 싶어 하는 상황에서 볼프스부르크는 그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커에 따르면 PSG는 드락슬러의 이적료로 7,500만 유로(한화 약 938억원)를 준비했으며 볼프스부르크는 그를 판 자금을 바탕으로 손흥민의 영입을 시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손흥민 본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를 강하게 원하고 있고 볼프스부르크도 예전부터 손흥민을 원했기에 이번 이적은 서로의 이해관계가 딱 맞아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독일 최다 부수 판매를 자랑하는 빌트도 29일 "볼프스부르크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3천만 유로(한화 약 375억원)를 토트넘에 제시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손흥민과 볼프스부르크 그리고 토트넘이 2일 조금 넘게 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클라우스 알로포스(Klaus Allofs) 볼프스부르크 단장은 이번 보도에 앞서 "우린 손흥민을 원한다. 우린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뛸 때부터 영입을 원하고 있었다. 토트넘으로 간 지금도 마찬가지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