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정말 바닷속을 헤엄치던 혹등고래가 물 밖에서 들려오는 감미로운 플루트 소리를 들었던 것일까?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어포스트는 패들 보드를 타고 있는 여성 옆으로 거대 고래가 갑자기 뛰어오르는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보드를 타고 있는 여성 옆으로 갑자기 혹등고래 한 마리가 거대한 입을 쫙 벌리며 수면 위로 뛰어오른다.
갑작스러운 고래의 등장에 여성은 너무 놀라 비명을 지르며 균형을 잃었지만 다행히 보드 위에서 떨어지지는 않았다.
해당 영상을 찍은 비비아나 구즈먼(Viviana Guzman)은 세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플루트를 연주해 온라인에서 일명 '플루트 여왕'으로 유명하다.
그녀는 이날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하프 문 베이(Half Moon Bay) 해변가에서 패들 보드를 타며 플루트 연주를 하다 혹등고래를 마주하게 됐다.
비비아나는 "내가 고래를 위해 플루트 연주를 하자 진짜 고래가 나타났다"고 주장하며 "누구나 경험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이 내게 일어나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매체는 "원래 고래는 사람처럼 '귀'가 없어 실제로 혹등고래가 비비아나의 플루트 소리를 들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