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여름만 되면 공원에서 호수로 변하는 신비의 장소가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여름마다 호수로 변하는 오스트리아 트라고스(Tragoss) 마을에 위치한 신비의 호수 '그뤼너씨(Grüner See)'에 대해 소개했다.
그뤼너씨는 가을과 겨울철에는 수심 1~2m의 자그마한 연못 모습을 하고 있다.
주로 하이킹을 즐기는 사람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겨울이 지나 날씨가 풀리면 공원 주변 알프스 산맥의 눈이 녹아내려 수면이 10m 정도 상승한다.
눈이 많이 녹아내릴 때에는 최대 12m 깊이의 호수로 변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여름철마다 호수 주변의 벤치와 산책로가 물속에 잠겨 마치 물속 마을이 존재하는 것 같은 신비로운 장관을 연출한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