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이탈리아 출신의 알베르토가 '노키즈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당당히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식당·영화관 등의 장소에서 아동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키즈존'에 대해 여러 나라 출신의 비정상들이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사회적으로 '노 키즈존'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여러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행위가 과연 정당한지를 두고 멤버들은 각국의 노키즈존 사례를 소개하며 찬반으로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에 알베르토는 "이탈리아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특정인의 출입을 막는 것은 불법이다"라고 설명하며 아이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노키즈존'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문제는 어른들의 잘못이다. (아이들이 공공장소에서 뛰노는 것은) 어른들이 조용한 곳에서 소리 지르고 큰 소리로 통화하는 것과 마찬가지 아니냐"며 "노키즈존은 말도 안 되는 비인간적인 처사다. 노키즈존 문화가 퍼지면, 아이를 둔 부모는 갈 곳이 없어진다"고 일침을 가했다.
끝으로 알베르토는 "노키즈존을 만드는 것보다는 서로 배려하는 행동이 먼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알베르토는 이날 방송에서 첫아이가 태어났다고 밝히면서 "첫 아이가 태어난 후 눈물을 흘렸다"고 감동 어린 순간을 전하기도 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