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유저 “아이폰7, 곡면스크린 말고 저장공간 늘려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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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차기 스마트폰 모델인 아이폰7 출시를 앞두고 소비자들은 갤럭시S7 에지의 곡면스크린 등 디자인 변화보다는 저장공간, 배터리 같은 기능 개선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플루언트가 미국 성인 1천73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차기 아이폰에 기대하는 가장 중요한 개선 항목에서 '더 많은 저장공간'을 원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22%를 차지해 첫 손으로 꼽혔다고 포브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뒤이어 '더 긴 배터리 유지시간'과 '더 빠른 프로세서'가 각각 18%였고 얇아진 본체(18%)와 카메라 기능 개선(12%), 새로운 색깔(1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이폰7을 둘러싼 소문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56%가 방수기능을 지목했다. 이어 무선 충전이 20%, 민감한 감압버튼이 11%를 차지했다.

반면에 '차기 아이폰에 삼성전자의 갤럭시S7 에지와 같은 곡면스크린이 포함됐길 바라는가'라는 질문에는 단 35%만 그렇다고 답했고 나머지 65%는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아이폰을 쓰던 이용자일수록 곡면스크린을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앞서 일부 외신에서는 애플이 내년이면 삼성전자처럼 모서리가 둥근 곡면 디스플레이 모델을 포함해 총 3종의 아이폰을 내놓으리라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