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5일(화)

원로 개그맨 故 구봉서가 후배들을 생각해 남긴 따뜻한 유언

인사이트MBC '섹션TV 연예통신'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원로 개그맨 故 구봉서는 마지막까지 후배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7일 세상을 떠난 故 구봉서의 빈소가 28일 서울 서초구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됐다.


고인의 빈소에는 일반 빈소와는 다르게 눈에 띄는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빈소 앞에 마련된 '조의금은 정중히 사절합니다'라는 안내문이었다.


고인의 마지막 유언에 따라 조의금을 받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고인은 생전에 "코미디언 중에 어려운 사람들이 많으니 조의금을 받지 마라"고 유언을 남긴 뒤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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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봉서는 1세대 개그맨으로 '희극계의 대부'라고 불리며 많은 후배들의 귀감이 됐던 선배였다.


엄용수 한국코미디언협회장은 "후배들을 아끼고 배려했던 스승이었다"고 구봉서를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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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빈소에는 송해를 비롯해 같은 시기 활동했던 방송인들이 끊임없이 발걸음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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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홍렬, 심형래, 강호동, 유재석 등 많은 후배 방송인들도 빈소에 한달음에 달려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한편 그는 지난 15일 폐에 염증이 생겨 응급실을 찾은 뒤 입원했다가 건강이 악화돼 지난 27일 향년 90세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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