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배우 박잎선이 '축구공'으로 선보인 셀프 디스 3행시가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K STAR '함부로 배우하게'에는 오광록이 멘토로 출연해 감정 수업을 펼쳤다.
이날 수업에서 멤버들은 오광록의 지도 아래 즉흥 삼행시 미션으로 감정 표현하기에 나섰다.
저마다 창의력을 뽐내며 멘토 오광록을 흡족케한 가운데 박잎선의 차례가 됐다.
박잎선은 먼저 "'선' 선하고 고요한 제 인생에. '풍' 풍랑이 불어닥쳤습니다. '기' 기운 내 오늘도 그 바람과 맞서 싸웁니다"라는 심경고백이 담긴 '선풍기' 삼행시로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열화와 같은 반응에 자신감이 생긴 박잎선은 '축구공'으로 삼행시를 발표했다.
"'축' 축구를 좋아하던 아줌마 마음에. '구' 구멍이 났습니다. '공' 공을 더 이상 사랑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셀프 디스 삼행시에 멤버들을 비롯해 멘토 오광록을 당황시켰다.
가감 없는 셀프 디스 삼행시에 허경환은 "너무 세다"라고 말했고, 오광록은 "축구공과 선풍기를 자기 내면에 잘 동화시켜서 아주 잘 들었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