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2014년 대형 오리 설치작품 '러버덕'으로 화제가 됐던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이번엔 지름 20m 짜리 대형 '슈퍼문'이 뜬다.
23일 롯데백화점과 롯데물산, 송파구청 등은 "공공미술 작가 그룹 '프렌즈위드유'(FriendswithYou)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일까지 잠실 석촌호수에서 '슈퍼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라고 밝혔다.
프랜즈위드유는 미국 출신의 사무엘 복슨(Samuel Albert Borkson)과 쿠바 출신의 알튜로 산도발(Arturo Sandoval III)로 이뤄진 미술 작가 그룹이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석촌호수 수면 위에는 지름 20m 크기의 초대형 달이 설치된다.
슈퍼문은 러버덕과 마찬가지로 물에 젖지 않는 PVC 재질로 제작돼 약 한 달 간 전시된다.
그 옆으로는 우주행성을 상징하는 4~5m 크기 작품 8점이 나란히 놓일 예정이다.
해가 지는 오후 6시부터는 슈퍼문 내부에 설치된 7가지 색 조명이 주변과 조화를 이룰 전망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