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30년째 봉사활동 해온 어느 중년 배우

인사이트지난 2012년 코트디부아르에서 내전에 가족을 잃은 이야기를 하다 안성기의 부드러운 말에 눈물흘린 세드릭 /유니세프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국민 배우 안성기의 봉사활동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안성기가 오는 30일 아프리카 말라위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출국한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자격이며 약 일주일 간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안성기는 지난 1980년 대부터 유니세프 자원봉사자로 일하기 시작, 1993년에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등 거의 30년 가까이 봉사활동을 해왔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안성기는 그동안 아이티 지진 현장, 미얀마 방문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물론 수많은 개발도상국을 직접 방문해 어린이상황을 둘러 보았다.


그 밖에도 후원자에게 보내는 기금호소편지 집필, 방송프로그램에서의 유니세프 활동 홍보, 유니세프 CF 무료출연, 각종 기금모금행사 참석 등의 수많은 활동을 해왔다.


안성기는 "한국 전쟁 당시 태어나 유니세프의 수혜를 받았다"며 "80년대 후반에는 누군가를 서로 돕는 분위기였다. 누굴 도와줘야겠다는 마음을 항상 갖고 있었다"며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