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언니 괜찮아요? 힘내세요"로 도배된 엄태웅 부인 인스타

인사이트Facebook 'HaeJin Yoon'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배우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부인 윤혜진 씨의 SNS가 '위로글'로 도배되다 비공개로 전환됐다.


23일 배우 엄태웅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엄태웅 씨의 부인 윤혜진 씨의 인스타그램이 누리꾼들의 '위로'로 몸살을 앓았다.


누리꾼들은 "언니 화이팅", "성폭행?", "무슨 일인가요", "힘내세요", "아니죠?", "방금 기사 보고 왔어요. 별일 없을 거라 믿어요. 힘내세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윤혜진 씨는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jballet80'


아직 엄태웅의 혐의가 입증된 상태는 아니지만 부인으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소식임이 분명하다. 


누리꾼들은 위로의 말을 건넸을 뿐이지만 개인의 일상을 올리는 SNS에 찾아가 댓글을 다는 행위가 오히려 당사자에게 큰 스트레스를 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일은 비슷한 소식이 나올 때마다 반복된다. 


3개월 전에도 인기 셰프 이찬오가 외도 논란에 휩싸인 직후, 누리꾼들은 이찬오의 부인인 김새롬의 SNS에 안부를 묻는 내용의 댓글을 연달아 올렸고 김새롬은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인스타에 토로하기도 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