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할 수 있다'의 아이콘이 된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박상영 선수가 올림픽 후일담을 전했다.
지난 22일 SBS 뉴스에 출연한 박상영 선수는 먼저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올림픽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로 인해 감동을 받고, 이렇게 힘이 됐다는 것에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씩씩하게 말을 이어갔다.
결승전 경기에서 박 선수가 보여준 '할 수 있다'를 언급하는 장면이 회자되는 것에 대해 "뿌듯하고, 부끄러운 점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할 수 있다'는 조금 부끄럽다고 해야 할 것 같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한편 지난해 3월 국제대회 경기중 발생한 왼쪽 무릎 부상을 이겨내고 지금의 이 자리에 오른 박상영 선수는 운동 뒷바라지를 하느라 고생하신 부모님께 영광을 돌렸다.
또한 '그랜드 슬램'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는 목표도 전하며 앞으로 내년에 있을 세계 선수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계획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