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화려한 색감으로 여성들의 눈을 매혹시키는 영화가 있다.
영화를 보면서 스토리나 배우의 연기도 중요하지만 감각적인 영상 또한 영화를 즐기는 큰 재미 중에 하나다.
특히나 색감이 아름답고 독특한 영상미가 있는 영화는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끈다.
눈도 즐겁고 마음도 따뜻해지는 '예쁜 영화'를 소개한다.
1.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 (The Grand Budapest Hotel)
아트 버스터(Art Buster) 혁명을 일으킨 대표적 작품이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풍부한 상상력과 아름다운 영상 그리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유쾌함이 넘친다.
2. 더 폴 (The fall)
'백설공주', '더 셀'과 같이 강렬한 색감과 화려한 영상의 영화를 만든 인도의 타셈 싱 감독의 2008년작이다.
타셈 싱은 마니아층이 있을 정도로 독특한 영화 스타일을 추구하는 감독이다.
영화 '더 폴'은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이야기 때문에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불린다.
3. 문라이즈킹덤 (Moonrise kingdom)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웨스 앤더슨의 영화로 동화 같은 스토리와 구성의 연장선을 이루는 영화다.
곳곳에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들 역시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배우들이라 더욱 반갑다.
4. 허 (Her)
컴퓨터 OS와 사랑에 빠진다는 다소 황당하고 있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 그것조차 아름답고 공감 가게 만든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작품이다.
배경이 된 도시가 중국이라는 것을 알면 대부분이 깜짝 놀란다.
배경도 배경이지만 주인공인 컴퓨터 OS 목소리를 스칼렛 요한슨이 맡았으니 귀가 살살 녹는 건 말할 것도 없다.
5.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수면의 과학', '무드 인디고' 등 아름답고 뜬금없는 상상력이 매력인 미셸 공드리 감독의 초기작이다.
연인과 사랑에 대한 통찰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고 최근 재개봉을 하면서 다시 한 번 인기를 얻는 기현상을 낳기도 했다.
6. 미스터 노바디 (Mr. Nobody)
2090년을 배경으로 판타지와 멜로가 섞인 액자형식의 영화다.
주인공 '니모'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세 번의 사랑을 하고 아홉 개의 삶을 산다는 독특한 구성을 갖춘 영화다.
미래의 모습과 과거의 모습을 디지털 대 아날로그의 영상미로 표현한 것이 독특하다.
7.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파이'라는 소년과 '리처드 파커'라는 뱅갈 호랑이의 바다 한가운대의 표류기를 그렸다.
엄청난 크기의 고래와 빛을 내는 해파리 씬 등 많은 사람들이 소설을 어떻게 영상에 담아낼지 기대하며 봤다 극찬을 했다는 후문이다.
8. 마담 프루스트의 정원 (Attila Marcel)
마음이나 몸에 병이 있는 사람이 마담 프루스트의 신박한 비법 덕분에 서서히 치유받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신나고 즐거운 음악이 장면 곳곳에 등장해 뮤지컬 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아름답고 귀여운 영화 속 소품은 영화의 백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