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김연경이 2014년 김치찌개 회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20일 귀국한 김연경은 최근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이후 김치찌개 회식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연경은 공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당시 김치찌개로 회식한 건 맞다"고 짧게 답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여자 배구 대표팀이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김치찌개 집에서 뒤풀이를 했다는 내용의 사진이 공개되며 배구협회를 질타하는 글이 쏟아졌다.
이와 함께 이번 올림픽에서도 선수들을 지원하는 스태프를 거의 보내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배구협회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번 올림픽에 여자 배구 대표팀과 함께한 스태프는 감독과 코치, 트레이너, 전력분석원 등 단 4명뿐이었다.
배구협회에서는 AD카드가 없다는 이유로 단 한 명의 직원도 올림픽에 파견하지 않았다.
김연경은 "네덜란드와 8강전에서 패한 뒤 라커룸에서 동료 선수들과 펑펑 울었다"며 "눈물을 쏟고 나니 속이 편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외 부수적인 일들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좀 더 경기력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김연경은 팀의 주요 공격수이자 주장이면서 통역까지 맡아 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