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골든 그랜드슬램' 달성한 박인비가 털어놓은 몸 상태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116년만에 부활한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박인비 선수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21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여자 골프 최종 라운드에서 박인비(28) 선수는 16언더파를 기록하며 큰 격차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인비 선수는 마지막 파 퍼트를 성공시킨 뒤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기쁨을 표현했다.


침착한 성격의 박 선수가 좀처럼 하지 않는 행동이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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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상에 대한 질문에 "이번주 만큼은 통증 때문에 못친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전보다 나아진 것은 확실하지만 아직도 통증이 있는 상태다"라면서 "올림픽에 모든 것을 쏟았다. 몸을 많이 혹사시켰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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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마지막 라운드까지 완벽해야 한다는 중압감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몸에 남은 에너지가 없는 기분이다"고 덧붙였다.


스스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밝힌 박인비 선수는 끝까지 잃지 않은 집중력과 최고의 실력을 바탕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며 전세계 골프 선수 최초의 '골든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