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116년 만에 탄생한 올림픽 '골프 여제' 박인비가 수줍게 애국가를 읊조렸다.
20일 오후(한국 시간) 박인비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마지막 4라운드에서 최종 우승했다.
경기를 모두 마치고 116년 만의 여자 골프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시상대에 선 박인비는 샷을 할 때의 눈빛과는 전혀 다른 눈을 보여줬다.
예상과는 다르게 옅은 미소를 얼굴에 머금은 채 수줍은 듯 애국가를 읊조린 것이다.
눈가가 살짝살짝 씰룩이는 박인비의 얼굴 표정은 '골프 여신'으로 불리기에도 손색없어 보인다.
한편 박인비는 이번 금메달로 여자 골프 사상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4대 메이저 대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으며, 영상은 4분 45초부터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