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이라는 손연재의 도전이 실패로 마무리됐다.
21일(한국시간) 손연재는 브라질 리우의 리우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서 볼-후프-리본-곤봉 4종목 합계 72.898점으로 4위에 그쳤다.
이 경기 결과에 실망한 듯 손연재는 이제껏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2012년 런던 올림픽도 '경험'을 쌓는 기회로 삼을 정도로 6년간 '리우 올림픽 메달'에 올인했던 손연재였기에 실패는 너무 아쉬웠다.
경기 후 "올림픽 준비 과정이 이 정도라는 것을 안다면 다시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고생한 티가 역력했던 손연재였기에 아쉬움이 그만큼 컸다.
하지만 손연재는 "6년간 러시아인이 다됐는데, 이제 '한국인'처럼 살고 싶다"며 다시 웃음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