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기세등등했던 육지담이 제이니에게 패하고 말았다.
지난 19일 방영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 3'에서는 래퍼들의 1:1 디스 배틀이 벌어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제이니와 육지담은 11명의 래퍼들 중 가장 먼저 디스 배틀을 선보였다.
방송 초기부터 엄청난 신경전을 벌여왔던 두 사람은 이번 디스 배틀에 임하는 자세가 사뭇 남달라 보였다.
제이니는 지금까지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실력을 선보이겠다고 했으며 육지담은 가뿐히 제이니를 이겨주겠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대결 시작 직전, 육지담은 갑자기 무대를 빠져나가 원피스로 의상까지 갈아입고 등장해 보는 이들의 기대치를 더욱 높였다.
그러나 승리는 제이니에게 돌아갔다.
패배의 쓴맛을 본 육지담은 "좀 황당하다. 랩적으로나 가사로 보나 내가 더 잘한 것 같은데"라며 제이니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번 디스 배틀의 심사위원 쿠시는 "제이니의 가사가 좀 더 디스 랩 배틀에 적합했다"며 제이니를 승자로 꼽은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