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골프 박인비, 2타 차 1위 질주…리디아 고와 금메달 대결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골프 여제' 박인비(KB금융그룹, 28)가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는 20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에 2타 앞선 단독 1위로 마지막 4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저리나 필러(미국)와 나란히 9언더파 204타도 공동 2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1위를 유지한 박인비는 5번 홀(파5)까지 버디를 3개 쓸어 담으며 순항했다.


하지만 7번과 9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했고 후반으로 넘어간 10번 홀에서(파5)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12번홀과 13번홀에서 연속 보기가 나와 필러와 10언더파 공동 선두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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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박인비는 16번홀과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1, 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리디아 고는 이날만 6타를 줄이며 순위를 20계단이나 끌어올렸다.


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리디아 고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박인비와 금메달을 놓고 정면 승부를 벌인다.


양희영(PNS창호, 27)은 1언더파 70타를 기록,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전인지도 양희영과 같은 순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16년 만에 올림픽으로 돌아온 여자 골프 마지막 4라운드는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이날 경기에서 박인비가 사상 첫 올림픽 골프 금메달을 딸 수 있을지 주목된다.